유통

패션 매장의 변신…세정 ‘웰메이드 리에이블’이 바꾼 오프라인 전략

기사입력 2026.08.06 17:25
기존 패션 매장서 의류·잡화·리빙 결합 편집형 공간으로 재편
7개 매장 확대 운영…전환 매장 매출 약 40% 증가
백화점·몰 중심 출점 확대 등 올해 10개점 목표
  • 온라인 쇼핑 확산과 소비 방식 변화로 패션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브랜드와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고객 체류를 유도하는 편집형 매장이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패션업체들도 기존 매장 재편에 나서고 있다.

    세정그룹은 기존 웰메이드 매장을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편집형 공간인 웰메이드 리에이블로 전환하며 대응하고 있다. 올해 7개 매장까지 확대 운영한 가운데 전환 매장의 매출 증가와 신규 고객 유입 등 초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웰메이드 리에이블은 세정이 기존 편집숍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선보인 신규 유통 플랫폼이다. 기존 웰메이드 스토리가 세정 브랜드 중심의 판매 채널이었다면, 웰메이드 리에이블은 외부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상품까지 아우르는 큐레이션형 매장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 웰메이드 리에이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전경./세정 제공
    웰메이드 리에이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전경./세정 제공

    지난 4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첫 매장을 연 이후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울산점·상인점, 현대백화점 충청점·울산점 등을 순차적으로 전환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는 신규 매장을 열면서 현재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환 이후 실적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세정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환 매장의 매출은 전환 이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신규 멤버십 가입자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80% 늘었다.

    세정은 상품 구성 변화와 매장 콘셉트 재편이 고객층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패션 브랜드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캐주얼, 슈즈, 잡화, 리빙 상품 등을 함께 구성하면서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상품 운영 방식도 기존 브랜드 매장과 달라졌다. 자체 브랜드 중심에서 외부 브랜드 협업과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 조합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캐주얼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라이프 캐주얼과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슈즈와 레더 잡화 등 패션 관련 카테고리도 확대하고 있다.

    세정 관계자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고객 니즈에 맞춰 상품 구성과 매장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정그룹은 올해 웰메이드 리에이블 매장을 약 1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AK백화점 분당점 등 기존 매장의 전환과 신규 출점을 병행해 주요 상권 중심으로 운영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