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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노스롭 유무인 협업 강화…P-8A 초계기·MQ-4C 무인기 ‘MUM-T’ 시연

기사입력 2026.08.06 15:41
  • 보잉의 P-8A 포세이돈과 노스롭그루먼의 MQ-4C 트라이톤 / 보잉 제공
    보잉의 P-8A 포세이돈과 노스롭그루먼의 MQ-4C 트라이톤 / 보잉 제공

    보잉(Boeing)과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이 P-8A 포세이돈 유인 해상초계기와 MQ-4C 트라이톤 무인기 간의 ‘MUM-T(유무인 복합체계)’ 협업 시뮬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P-8A 포세이돈은 미 보잉이 개발한 다목적 해상 초계·정찰 항공기로 현존 최고의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포세이돈은 대잠전(ASW), 대수상전(ASuW), 정보·감시·정찰(ISR), 탐색 및 구조(SAR)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해군도 6기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MQ-4C 트라이톤은 미 노스롭그루먼이 개발한 해상용 고고도 무인 정찰기다. 트라이톤은 P-8A 포세이돈 등 유인 해상 초계기를 보조해 장시간 해상 정찰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이번 시연은 양사가 공동 투자한 ‘범용 지휘통제 인터페이스(UCI, Universal Command and Control Interface)’를 통해 진행됐는데, 보잉은 UCI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UCI는 다양한 무인기, 유인기, 센서를 비롯해 각종 무기체계 간의 상호운용성을 위해 개발된 통신 규격이다. 양사는 두 기체의 플랫폼 간 정보를 공유하고 임무 계획 및 실행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 P-8A와 MQ-4C의 MUM-T 개념도 / 보잉 제공
    P-8A와 MQ-4C의 MUM-T 개념도 / 보잉 제공

    구체적으로 P-8A 포세이돈 운용자가 UCI를 통해 MQ-4C 트라이톤에게 임무를 설명하고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트라이톤은 요청 수신 후 해당 지역까지의 이동 경로를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했다. 이후 임무 지시에 따라 센서를 운용하고 탑재 시스템에서 정보를 처리해 그 결과를 포세이돈에 재전송했다.

    보잉에 따르면 모든 임무 관리는 개별 플랫폼 인터페이스가 아닌 오픈 미션 시스템(OMS, Open Mission Systems)과 UCI를 통해 통신했으며, 실제 작전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데이터 전송 경로에 위성 중계 과정도 포함했다.

    보잉은 UCI를 활용해 미국 또는 동맹국 전력과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임무 과업을 여러 플랫폼에 분산하고 운용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대한민국 해군의 P-8A / 해군 제공
    대한민국 해군의 P-8A / 해군 제공

    토리 피터슨(Tory Peterson) 보잉 P-8 프로그램 부사장은 “이번 포세이돈-트라이톤 협업 시연은 미국과 동맹국에 실질적인 작전 역량과 상호운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 비숍(Jane Bishop) 노스롭그루먼 부사장 겸 글로벌 감시 부문 총괄은 “이번 시연은 시스템의 유연성과 업계의 확고한 투자 의지와 산업 파트너십의 강점을 잘 보여준다”며, “첨단 기술의 경계를 넓히려는 양사의 노력은 미국과 동맹국 운용자들이 변화하는 해상 위협에 맞서 독보적인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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