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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2분기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 58.6% 증가

기사입력 2026.08.05 16:29
명품·패션 판매 호조에 외국인 고객 확대 효과…면세점도 흑자 지속
연결 영업이익은 793억원…지누스 부진에 8.7% 감소
  • 현대백화점이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면세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대백화점은 5일 공시를 통해 백화점 부문의 올해 2분기 순매출이 6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1조2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47.7% 늘었다.

  •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실적 개선은 명품과 워치·주얼리, 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증가와 외국인 고객 확대가 이끌었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K콘텐츠 확산 영향으로 해외 명품뿐 아니라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까지 외국인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주요 점포의 외국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고, 무역센터점도 131% 늘었다. 두 점포 모두 외국인 매출 비중이 약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면세점 부문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면세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면세점은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운영을 시작하며 화장품과 주류 등 주요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공항점 매출 확대와 시내점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흑자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연결 기준 실적은 지누스 부진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8.7% 줄었다.

    지누스는 미국 시장 소비 위축에 따른 매트리스 수요 감소 영향으로 2분기 순매출 1475억원, 영업손실 26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사 주문량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으며 신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 계약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외국인 고객 소비가 해외 명품뿐 아니라 국내 패션과 뷰티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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