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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끝나도 안 간다… 블레저 트렌드에 서울 금요일 체크인 54% 급증

기사입력 2026.08.04 10:50
서울 평일 예약 67%·금요일 체크인 54% 증가…출장 인기 지역 1위 강남·주말엔 명동
  • 출장 직후 개인 휴가를 같이 사용하는 '블레저' 트렌드/트립닷컴 제공
    출장 직후 개인 휴가를 같이 사용하는 '블레저' 트렌드/트립닷컴 제공

    출장이 끝나도 짐을 풀지 않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트립닷컴 그룹의 기업 출장 전문 브랜드 트립비즈에 따르면, 글로벌 출장객의 금요일 호텔 체크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평일 출장이 끝난 뒤 주말 개인 여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블레저(Bleisure)' 흐름이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서울의 성장이 눈에 띈다. 평일 객실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금요일 체크인은 54% 늘며 올해 인기 출장지 7위에 올랐다. 출장 예약 인기 지역 1위는 강남이었고, 주말 예약으로만 보면 명동이 가장 높았다.

    출장과 휴가를 이어붙이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출장 직후 0~1일 내 개인 휴가를 연장 예약한 건수는 30% 늘었으며, 7일 이내 추가 예약은 25% 증가했다. 출장 직후 휴가를 연장한 여행객은 평균 1.5일을 더 머물렀고, 7일 이내에 휴가를 추가한 이들은 평균 3.4일을 더 투숙했다. 체크아웃이나 재예약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기존 호텔에 그대로 머무는 비율이 60%에 달했다.

    글로벌 출장 호텔 예약 총량 1위는 싱가포르였다.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30% 성장했으며 5박 이상 장기 투숙·7박 이상 투숙·주말 포함 예약 등 3개 카테고리 모두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방콕은 2위로 전체 예약이 26% 늘었다. 베트남에서는 박닌(Bac Ninh)이 341%라는 폭발적인 증가율로 5위에 오르며 신흥 출장지로 급부상했다.

    트립비즈 관계자는 "호텔 시장의 평가 기준이 전통적인 등급과 디자인을 넘어, 업무와 휴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원하는가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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