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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2026™ 8경기에서 56만 명 이상의 관중을 모으고 약 8억9,2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로스앤젤레스가 이 열기를 다음 무대로 이어간다. 2027년 슈퍼볼 LXI에 이어 2028년 하계 올림픽·패럴림픽까지, 세 개의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연달아 예정되면서 LA는 글로벌 스포츠 수도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기간 로스앤젤레스는 FIFA 팬 페스티벌™과 10곳의 공식 팬존에 25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전역에서 300개 이상의 지역사회 행사가 열렸다. LA 메트로 특별 버스 서비스가 20만 회 이상의 경기장 이동을 지원하며 교통 편의성도 높였다. 장기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2028년 올림픽(7월 14~30일)과 패럴림픽(8월 15~27일)은 LA에서 세 번째 올림픽이자 첫 번째 패럴림픽 개최다. LA28은 1948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신규 경기장을 짓지 않는 하계 올림픽으로 기획됐다. 플래그 풋볼·야구·소프트볼·라크로스·스쿼시·크리켓 등 5개 신규·복귀 종목을 포함해 총 51개 종목이 운영되며, LA 메트로 확장과 LAX 스카이링크를 기반으로 '차 없는 올림픽'을 추진한다. -
스포츠 외에도 LA의 변화는 계속된다. 올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의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와 세계 최초 AI 예술 박물관 데이터랜드가 개관했다. 9월 22일에는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박물관이, 11월 13일에는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를 실제 발사 형태로 전시하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가 차례로 문을 연다.
아담 버크(Adam Burke)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청장은 "월드컵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관광을 활성화하고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며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보여줬다"며 "슈퍼볼과 올림픽을 향해 이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