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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中 체리차와 1000억대 투자 유치… "미래차 공동 개발 본격화"

기사입력 2026.08.03 17:21
  • (왼쪽부터) 체리자동차 장귀빙 사장, 체리자동차 인퉁웨 회장, KGM 곽재선 회장, KGM 황기영 대표이사 / KG 모빌리티 제공
    (왼쪽부터) 체리자동차 장귀빙 사장, 체리자동차 인퉁웨 회장, KGM 곽재선 회장, KGM 황기영 대표이사 / 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KGM)가 중국 체리자동차와 7500만 달러(약 107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파워트레인, 차량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자율주행 등 미래차 핵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KGM은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체리자동차와 미래 기술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75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 체결한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과 2025년 중·대형 SUV 공동 개발 협약에 이은 후속 협력이다. 양사는 KGM의 상품 기획 및 차량 개발 역량과 체리자동차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및 글로벌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신차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첫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SE-10'이다.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중형(D+세그먼트) SUV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2.0리터 가솔린 모델로 구성되며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SE-10에 이어 두 번째 공동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국과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법규와 안전 기준,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한 전략 차종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차종과 세부 사양, 생산 및 판매 지역, 양사 역할 분담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 KGM 곽재선 회장 / KG 모빌리티 제공
    KGM 곽재선 회장 / KG 모빌리티 제공

    미래차 기술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양사는 자율주행과 SDV 기반 전자·전기(E/E) 아키텍처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 개발을 비롯해 로봇과 반도체 분야 협력 가능성도 검토한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는 공동 투자와 개발 방안을 논의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투자 방안도 추진한다. 양사는 글로벌 생산시설과 공급망,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사업성이 높은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투자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분야별 TF를 구성해 사업 추진 방향과 역할 분담을 논의하고, 최고경영진이 정기적으로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KGM 곽재선 회장은 "글로벌 시장 판매를 목표로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로봇과 반도체 사업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에 대한 공동투자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KGM의 70년 기술 노하우와 체리자동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280만대를 판매했으며, 수출 물량은 약 134만대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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