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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1406억원 주주배정 유증…동탄 생산기지에 1050억원 투자

기사입력 2026.08.03 14:30
운영자금 206억원·전환사채 상환 150억원 배정…1대 1 무상증자 병행
  • 엘앤씨바이오가 동탄 통합 생산기지 구축 등을 위해 최대 약 1,40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기존 주주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지분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

    조달 자금 가운데 약 1,050억원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 글로벌 통합 생산 거점 구축에 투입한다. 생산 확대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약 206억원, 전환사채 관련 상환 자금으로 약 15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 /엘앤씨바이오 제공
    /엘앤씨바이오 제공

    엘앤씨바이오는 2023년 10월 동탄테크노밸리 내 4333.1㎡ 규모의 부지를 약 187억원에 취득했다. 이후 통합 생산 시설 설계와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쳤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건설과 생산설비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신규 시설에는 인체조직이식재와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우수 조직관리 기준(GT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체계가 구축된다. ‘리투오’와 ‘메가덤’ 등 기존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공정 자동화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세포외기질(ECM) 플랫폼과 기존 주력 제품의 판매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303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현재 생산능력과 가동률, 신규 시설 완공 시점, 증설 후 생산 규모 등 투자 필요성을 판단할 구체적인 지표는 제시되지 않았다. 회사는 동탄 센터를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공급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해외 허가와 확정 수주, 예상 공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엘앤씨바이오는 유상증자 이후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대 1 무상증자도 추진한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에도 무상증자 권리를 부여할 예정이다. 다만 무상증자는 유상증자로 발생하는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상쇄하는 조치는 아니다.

    회사는 콜옵션을 행사해 취득하는 취득원가 기준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전환사채 소각으로 잠재적 오버행은 줄일 수 있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에 따른 희석 부담은 별도로 남는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가 ECM 플랫폼 사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주 부담을 인식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의 효율적·투명한 집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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