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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AI 기업 에이슬립과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텐마인즈가 수면 분석 AI와 코골이 완화 기술을 연동한 수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수면 분석 결과를 실제 수면 관리로 연결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협력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에이슬립 본사에서 ‘AI 기반 차세대 수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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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텐마인즈 제품 라인업에 에이슬립의 수면 측정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수면무호흡 완화와 코골이 개선을 위한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한다. 국내외 인허가와 판매 채널 협력,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함께 추진한다. 첫 적용은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텐마인즈 신제품 ‘AI 슬립봇 프로(AI Sleepbot Pro)’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수면 분석 AI와 코골이 완화 기술을 결합해 수면 데이터를 실제 수면 관리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에이슬립은 스마트폰 내장 마이크를 활용해 수면 단계와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을 비접촉 방식으로 분석하는 사운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공동 연구에서 병원 수면다원검사 대비 약 94%의 수면 단계 분석 정확도를 확인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MIR mHealth and uHealth’와 ‘Sleep Medicine’에 게재됐다.
에이슬립 애뉴얼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약 37만 명이 총 2,831만 시간의 수면을 측정했다. 이 가운데 85.6%에서 코골이가 감지됐으며, 코골이를 기록한 약 19만 명의 사용자 중 수면 시간의 5% 이상에서 유의미한 코골이가 관측된 비율은 66%, 30% 이상인 비율은 36.1%였다.
에이슬립은 디지털 앱 등을 활용해 수면을 기록하는 이용자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측정 결과가 실제 수면 개선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았던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분석과 수면 관리 기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텐마인즈는 AI 기반 코골이 완화 기기 ‘모션필로우’를 개발한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사용자 테스트에서 체험자의 93.7%가 코골이 감소를 경험했으며, 평균 코골이 감소율은 44.4%를 기록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병원 검사 수준의 수면 분석 결과를 실제 수면 관리로 연결하는 경험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슬립테크는 이제 측정을 넘어 해결로 나아가야 한다”며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수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