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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K패션 해외 진출 길 연다…넥스트랩 론칭

기사입력 2026.07.21 14:36
팝업-인큐베이팅-정규 매장 입점으로 선순환 운영 체계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서 첫 팝업 운영
연말까지 5개 팝업…내년 해외에 상설 K패션 팝업 전문관 조성 추진
  •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Next Lab)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내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통관과 매장 운영, 마케팅 등 개별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해외 진출 과정을 롯데백화점의 해외 사업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 롯데백화점 넥스트콘텐츠랩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는 K 스트리트 웨어 무센트의 팝업 시안./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넥스트콘텐츠랩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는 K 스트리트 웨어 무센트의 팝업 시안./롯데백화점 제공

    특히 해외에서 백화점을 직접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백화점이라는 점을 활용해 단기 팝업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식 매장 입점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해외 직영점과 제휴 유통망에서 브랜드를 먼저 선보인 뒤 고객 반응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성과가 확인되면 해외 점포 입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첫 거점은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2023년 문을 연 이곳은 현지 고객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복합쇼핑몰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K패션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이곳을 첫 해외 거점으로 선정했다.

    첫 참여 브랜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무센트(MUCENT)다. 무센트는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팝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이번이 첫 행사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팝업에서는 시그니처 볼캡과 가방, 크롭 티셔츠 등 대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첫 3일 동안에는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 리유저블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무센트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세터, 노매뉴얼 등 모두 5개 K패션 브랜드 팝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주요 상권에서도 팝업 행사를 추진한다.

    내년에는 해외 거점에 롯데백화점 넥스트랩 상설 K패션 전문관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규 매장 형태의 공간에서 연중 다양한 국내 브랜드를 소개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해외 진출 지원과 신규 콘텐츠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인 넥스트콘텐츠랩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외에도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개발 등을 담당한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중소 패션 브랜드가 겪는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해외 점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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