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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수펙스(SUPEX) 김치'가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배추김치·파김치·갓김치 3종 각 1kg 제품 약 1톤이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을 통해 입항하며 7월 31일부터 현지 유통된다.
1989년 호텔업계 최초로 김치연구소를 설립한 워커힐은 1994년 조선 후기 서울·경기 지역 상류층의 전통 조리법을 재현한 수펙스 김치를 개발했다. SK 그룹의 경영 정신인 SUPEX(Super Excellent Level)에서 이름을 따온 이 제품은 파우더형 고춧가루·3년간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민물 흑새우·최상급 새우젓(육젓), 상황버섯·표고버섯·잎새버섯 3종과 채소를 우려낸 비법 채수를 사용해 아삭한 식감과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해외 수출을 위해 기존 한우 양지 육수 대신 버섯과 채소 활용 채수로 레시피를 변경했다.
패키징도 바꿨다. 기존 파우치 포장은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용기가 팽창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새로 도입한 캔시머(Can Seamer) 용기는 발효가스를 자연 배출하면서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 장거리 해외 유통에서도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새 용기의 수펙스 김치는 7월 1일부터 워커힐 스토어·네이버 스토어·호텔 내 프리미엄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에서도 판매 중이다.
워커힐은 지난해 9월 세컨드 브랜드 '워커힐호텔 김치' 약 7톤을 미국 서부에 처음 수출한 이후 올해 2월 미국 전역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고, 지난 3월에는 호주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 수펙스 김치 수출을 포함한 워커힐 김치의 해외 누적 수출량은 7월 기준 총 70톤이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워커힐 이희택 스토어팀장은 “지난해 워커힐호텔 김치 수출 시점부터 수펙스 김치 수출을 위한 판로 확보 및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해외 고객들도 워커힐의 김치 브랜드를 경험하고 보다 많은 국가로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