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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협 난항에 2년 연속 파업… "시간당 187억 생산 차질"

기사입력 2026.07.13 11:18
  •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 현대차그룹 제공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쟁의행위로, 올해 들어서는 첫 파업이다.

    1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금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조별로 매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오전조 생산직(기술직) 직원들은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시 30분에 일손을 놓고, 오후조는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0시 10분에 퇴근한다.

    업계에서는 생산라인 가동이 일부 중단되면서 시간당 187억원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지금까지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 폭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협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추가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협상에서는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과 정년 연장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담화문을 통해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문제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이 없고 법적 판단과 지난해 노사 합의까지 마친 사안이라며, 이를 이유로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파업과 별도로 물밑 협상을 이어가며 합의점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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