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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의 모회사인 지리자동차그룹이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142만2958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해외 판매량은 47만42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해외 판매량을 넘어선 규모다. 지난달에는 해외 판매가 처음으로 월 10만대를 돌파했다.
상반기 해외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27만71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5% 급증했으며, 전체 해외 판매의 59%를 차지했다.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브랜드인 지커는 상반기 17만8370대를 판매해 글로벌 누적 인도량 80만대를 넘어섰다. 홍콩에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시장 점유율 40.7%를 기록했으며, 7X는 멕시코에서 4월과 5월 연속 럭셔리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009는 태국 전기 MPV 시장에서 5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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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브랜드는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7개국에 진출했으며, 포르투갈·오스트리아·스위스의 딜러 그룹과 협력해 유럽 20여 개국에서 지리 E5와 스타레이 EM-i를 판매하고 있다.
링크앤코는 플래그십 모델 '900'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카타르, 베트남 등에 출시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08' 판매를 시작했다. 08은 베트남과 멕시코에서 D세그먼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상반기 글로벌 운영 역량도 확대했다. 글로벌 부품 유통 시설을 13곳으로 늘렸으며,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전 세계 100개 이상 시장에서 2000여 개의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158%라는 기록적인 해외 판매 급증을 이뤄낸 것은 지커를 비롯한 그룹 산하 브랜드들의 압도적인 상품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지커 7X가 출시될 대한민국을 비롯해 지역별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신차 출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에너지차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