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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전용’ 옛말…여름백, 도심 일상으로 들어왔다

기사입력 2026.07.07 16:16
  • 휴양지에서만 들던 여름백이 출근길과 일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라피아와 라탄, 위빙 등 여름 소재를 활용한 가방이 계절성 액세서리를 넘어 데일리백으로 자리 잡으면서 패션업계도 프리미엄 여름백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생활문화기업 LF는 최근 여름백이 바캉스용 아이템에서 벗어나 일상에서도 활용하는 데일리백으로 소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천연 소재 특유의 가벼운 착용감과 청량한 분위기에 실용성을 더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디자인과 소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 헤지스 액세서리 26SS 여름백 화보./LF 제공
    헤지스 액세서리 26SS 여름백 화보./LF 제공

    실제 LF몰에서는 같은 기간 위빙백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과거 휴양지 감성을 강조하던 라피아·라탄 가방 대신 가죽과 천연 소재를 조합하거나 정교한 위빙 공법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LF는 이러한 수요 변화에 맞춰 브랜드별 여름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헤지스액세서리는 라탄 제품 물량을 전년보다 90% 이상 늘리고 위빙·니트·네트 소재를 강화했다. 대표 제품인 아르코 위브백은 출시 두 달 만에 5차 리오더를 진행했으며 판매율 80%를 기록했다.

    닥스액세서리는 여름백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20% 확대했다. 실제 라피아를 엮어 만든 메쉬 숄더백은 판매율 70%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 질바이질스튜어트 26SS 여름백 화보./LF 제공
    질바이질스튜어트 26SS 여름백 화보./LF 제공

    질스튜어트뉴욕액세서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위빙백과 라탄백을 본격 출시했다. 라피아와 가죽을 결합한 디자인과 탈부착 가능한 이너 파우치 등을 적용해 휴양지는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도를 높였으며, 대표 제품인 에스테 가죽 토트는 판매율 83%를 기록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메쉬와 메탈 니팅, 천연 가죽 위빙 등 소재를 다양화하며 여름백 스타일 수를 전년보다 70%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5~6월 여름백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파니에 메쉬백은 출시 직후 LF몰 가방 베스트 1위에 오르며 브랜드 여름백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LF 관계자는 “최근 여름백은 특정 계절에만 사용하는 액세서리를 넘어 일상 스타일링의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브랜드별 감성을 살린 소재와 디자인, 실용성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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