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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시간' 완주의 숨은 주인공… "현대차그룹 수소 물류·로보틱스 기술"

기사입력 2026.07.02 14:1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에 제공된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 현대차그룹 제공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에 제공된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 현대차그룹 제공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전을 완주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수소 물류 및 로보틱스 기술이 레이스 운영 전반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94회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현지 시간)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진행됐으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GMR-001' 하이퍼카 #19 차량은 24시간 주행을 마치고 레이스를 완주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팀 운영과 현장 지원 시스템에도 현대차그룹의 기술이 투입됐다.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가 레이스 현장 물류와 정비 작업에 활용됐다.

    레이싱 팀 운영에는 예비 부품, 테스트 장비, 정비 도구 등 대규모 물류 이동이 필요하다. 이번 르망 현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장비 운송에 투입됐다. 이 트럭은 주행 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 연료전지 기반 차량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 현장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장비 운송을 수행했다.

    해당 차량은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대형 트럭으로, 현재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5개국에서 총 175대가 운행되고 있다.

    24시간 지속되는 내구 레이스 특성상 정비 인력의 신체 부담은 큰 편이다. 타이어 1개 무게가 약 13kg에 달하며, 차량당 최대 56개의 타이어와 장비를 반복적으로 다뤄야 한다.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업무에 활용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산업용 착용 로봇인 '엑스블 숄더' / 현대차그룹 제공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업무에 활용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산업용 착용 로봇인 '엑스블 숄더'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를 투입해 정비 인력의 작업 부담을 줄였다. 이 장비는 어깨 관절 부담을 최대 60%,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약 30%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블 숄더는 타이어 및 장비 상·하차 작업 등에 활용되며 레이스 현장에서 작업 효율 향상에 기여했다.

  • 르망 24시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제네시스 '박스 버기' 콘셉트 / 현대차그룹 제공
    르망 24시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제네시스 '박스 버기' 콘셉트 / 현대차그룹 제공

    레이스 현장 외부에서는 제네시스 '박스 버기'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이 모델은 VIP 의전용으로 운영됐으며,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한, 제네시스의 이중 라인 헤드램프 디자인 요소와 높은 지상고가 적용됐다.

    현장 팬 빌리지 및 경기장 주변에서 운영되며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개념을 제시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다양한 기술을 투입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모터스포츠 운영을 지원했다"며, "수소 기반 물류 시스템과 착용 로봇은 르망 24시간 레이스 현장의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제네시스 박스 버기 콘셉트를 통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시하는 등 일상과 산업을 넘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실무 역량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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