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물처리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제품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처리 용량·소음·감량률이 주요 비교 항목이었다면, 최근에는 실사용 체감이 높은 건조통 내구성과 세척 편의성이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식문화 특성상 건조통 관리 문제는 업계의 해묵은 과제였다. 전분과 염분이 많고 양념이 진한 음식, 국물기 있는 음식물은 고온 건조 과정에서 잔여물이 바닥에 눌어붙기 쉽다. 이른바 '누룽지 현상'은 세척 번거로움뿐 아니라 장기 사용 시 관리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음식물처리기 선택 기준, '처리 성능'에서 '관리 편의성'으로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쓰레기 부피 감소와 악취 관리 측면에서 소비자 선호가 높은 방식이다.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수록 처리 성능 못지않게 사용 후 관리 편의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고온 건조 환경에서도 코팅이 쉽게 손상되지 않고 음식물이 덜 눌어붙으며 세척이 간편한 구조를 구현하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스마트카라, 돌솥에서 착안한 화강암 코팅으로 건조통 경쟁 선점
이 흐름에 가장 먼저 대응한 곳이 스마트카라다. 한국 전통 식기인 돌솥이 긁힘에 강하고 음식이 덜 눌어붙는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화강암 코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카라 스톤'을 출시했다. -
핵심은 특허 받은 7중 레이어 화강암 코팅 구조다. 레이어 간 결합력을 높여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코팅 박리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다이아몬드를 최적 비율로 배합한 결합 코팅으로 표면 경도와 유지력을 강화했다. 전분과 당분이 많은 한국형 식단이나 양념·국물이 있는 음식물 처리 후에도 잔여물이 눌어붙는 현상을 줄여 물 세척만으로도 비교적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카라 스톤은 탈취 기능과 보관 편의성도 갖췄다. 전원만 연결하면 자동보관 모드가 실행돼 최대 7일간 음식물 보관이 가능하며, 2mm·4mm 대나무 활성탄을 촘촘하게 채운 필터를 탑재해 냄새 관리도 지원한다.
'스마트카라 스톤'에서 '블레이드X 그라나이트'까지… 화강암 코팅 라인업 확대
스마트카라는 스톤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화강암 코팅 기술을 5L 대용량 라인인 '블레이드X 그라나이트'로 확대했다. -
기존 블레이드X의 자동 처리 시스템과 IoT 원격 제어 기능을 유지하면서 화강암 코팅 건조통을 더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일반 음식물을 처리하는 표준 모드와 닭뼈 같은 경질 부산물까지 분쇄하는 강력 모드의 듀얼 처리 방식을 지원해 다양한 음식물 환경에 대응한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가 주방 위생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면서 "스마트카라의 화강암 코팅 건조통처럼 실제 사용 불편을 줄이는 기술력이 향후 음식물처리기 시장의 중요한 경쟁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