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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절개 줄인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 개발…국제학술지 게재

기사입력 2026.06.17 18:27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연구진이 절개 범위와 연부조직 손상을 줄이는 새로운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 기법을 개발하고 초기 임상 적용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정형외과 김중일·정호정 교수팀이 최소 절개·최소 연부조직 손상(MISI·Minimal-Incision and Minimal-Soft-Tissue-Injury)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JOSR)'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 김중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공
    김중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공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시행되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높은 정확도가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로봇 추적 장치를 고정하기 위해 추가 절개가 필요하거나 절개 범위를 넓혀야 하는 경우가 있어 연부조직 손상과 상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MISI 수술법은 약 10cm 길이의 절개를 통해 수술을 시행하면서 로봇 추적 장치를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술에서 사용하던 핀의 위치와 고정 방식을 변경해 추가 절개를 최소화하고,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Functional Alignment)을 적용해 연부조직 보존을 추구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82명의 환자에게 MISI 수술법을 적용했다. 병원에 따르면 약 10cm의 주 절개와 5mm 수준의 추가 절개만으로 수술을 진행했으며, 상처 치유 관련 합병증이나 핀 삽입 관련 인공관절 주위 골절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술 후 1개월 추적 관찰에서는 모든 환자의 절개 부위가 양호하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예비 보고(Preliminary Report)로 규정하고, 합병증 발생률과 회복 과정, 환자 보고 결과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은 아니며 적절한 환자 선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중일 교수는 “환자들은 수술 결과뿐 아니라 수술 후 회복 과정과 흉터에 대한 부담도 크게 느낀다”며 “환자들이 더 편안하게 수술받을 방법을 고민한 끝에 MISI 수술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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