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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첫 CAR-T 치료제인 림카토(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가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연구에서 완전 관해율 67.1%를 기록한 가운데, 장기 관해와 연관된 면역학적 특징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김원석 교수 등 연구팀과 큐로셀 연구진은 최근 미국혈액학회(ASH) 학술지 'Blood'에 게재한 논문에서 림카토의 다기관 1·2상 임상시험(CRC01-01) 결과를 공개했다.
림카토는 큐로셀이 개발한 CD19 표적 CAR-T 치료제로, 면역세포 기능 저하와 관련된 PD-1과 TIGIT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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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두 차례 이상 치료를 받았으나 재발하거나 반응하지 않은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1년 3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환자를 등록했으며, 2상에서는 79명이 치료받았고 이 가운데 73명이 유효성 평가에 포함됐다.
1차 평가 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은 독립심사위원회 평가 기준 75.3%로 나타났다. 완전 관해(CR)는 67.1%, 부분관해(PR)는 8.2%였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 8.5개월 기준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6.04개월이었다. 6개월, 12개월, 18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50.9%, 41.1%, 35.2%로 집계됐다.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분석 시점까지 도달하지 않았으며, 12개월과 18개월 전체 생존율은 각각 66.6%, 57.3%였다.
연구진은 치료 후 6개월 이상 완전 관해를 유지한 환자 33명을 별도로 분석했다. 이들 장기 반응군의 12개월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은 각각 92.6%, 96.4%였으며, 18개월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은 각각 79.4%, 83.9%로 나타났다.
면역표현형 분석에서는 장기 반응군의 CAR-T 세포에서 PD-1과 TIGIT 발현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관찰됐다. 또 기억 T세포 비중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징이 장기 관해 유지와 연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CAR-T세포 증식 정도도 치료 반응과 연관성을 보였다. 반응군의 체내 CAR-T 최대 증식량(Cmax) 중앙값은 20,403 copies/μg로 비반응군(8,580 copies/μg)보다 높았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전체 환자의 57.0%에서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이 발생했다. 3등급 CRS는 8.9%였으며 4등급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신경독성은 13.9%에서 발생했고, 3등급 이상은 3.8%였다.
다만 3등급 이상 중증 감염은 25.3%에서 발생했다.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3명으로, 사인은 코로나19와 흡인성 폐렴, 장염이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단일군(single-arm) 설계로 진행돼 PD-1·TIGIT 이중 억제가 관찰된 치료 효과에 직접 기여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일부 면역학적 분석은 탐색적 사후 분석(post hoc analysis)으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큐로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일부 공동 저자는 큐로셀 소속 직원으로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 설계와 데이터 분석, 결과 해석에도 참여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