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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막아라”... 인뱅 3사도 ‘대출 조이기’ 본격화

기사입력 2026.06.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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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잇달아 축소하며 여신 관리에 나서고 있다.

    토스뱅크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신규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기존 1억 5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각각 축소한다.

    토스뱅크는 대출 규모가 적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신규 대출 신청을 일시 제한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상 자금 공급은 유지해 포용금융 기조에는 변함이 없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마이너스통장 고객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오는 24일부터 최근 3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40% 이하인 계좌를 대상으로 한도 감액 기준을 적용한다. 최소 감액률은 기존 20%에서 30%로 높아지며 최대 40%까지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카카오뱅크도 대출 관리 강화에 동참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기존 2억 4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다.

    또 다음 달부터 약정 한도 5천만원 이상인 마이너스통장을 연장하는 고객 가운데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계좌에 대해 최대 20%까지 한도를 감액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보다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16일부터 7월 말까지 신규 마이너스통장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신용대출 증가 배경으로 투자 수요 확대를 꼽는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늘었고,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대출 활용도 함께 증가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금융회사들의 대출 취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의 이번 조치 역시 이러한 관리 기조에 맞춰 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은행들은 비교적 높은 한도와 비대면 중심의 편의성을 강점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건전성 관리와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신규 대출 한도는 유연하게 조정하되,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중저신용자 대출에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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