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H.AI 가동·‘Digital Hospital at Home’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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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종 제20대 서울대병원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은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환자의 일상까지 의료를 연결하는 ‘지능형 연결 의료(Connected Care)’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백 병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제 생존의 문제로 다가온 것 같다”며 서울대병원 그룹 전체의 통합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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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AI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병원 운영 효율성과 환자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백 병원장은 이날 국가 책임 의료, 미래 혁신, 학문적 통합, 거버넌스 혁신, 조직 문화 등 5대 기본 원칙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필수의료 완결, 지능형 연결 의료 완성, 세계 미래 의학 기준 정립, 가치 중심 공동체 구축이라는 4대 경영 목표를 내놨다.
지능형 연결 의료의 핵심 모델로는 ‘Digital Hospital at Home’ 구축을 제시했다. 병원의 경계를 허물어 퇴원 이후에도 의료와 돌봄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병원에 따르면 원내 전용 의료 AI 플랫폼 ‘SNUH.AI’를 가동해 진료부터 행정까지 전 주기에 AI를 적용하고, AI 기반 실시간 자원 관리로 공간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미래 의학 분야에서는 서울대(기초연구)와 서울대병원(임상), 분당서울대병원(디지털 헬스케어), 배곧서울대병원(첨단 스마트 재활)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학과 공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의사과학자(MD-PhD)를 육성하기로 했다. 본원은 올해 7월 60억원 규모의 딥테크·바이오 창업 지원 펀드 결성도 추진한다.
서울대병원 그룹 산하 병원들은 각 기관 특성에 맞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남센터는 질병 예측부터 맞춤 예방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예방의학 허브로 전환한다.
백 병원장은 “국가 필수의료를 완결하고 지능형 연결 의료로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 국가 보건의료 난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 병원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13일부터 2029년 5월 12일까지 3년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