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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없이 중력만으로 달리는 레이싱… 9.81파크 제주, ESG·AI 기업 워크샵 명소로

기사입력 2026.06.15 10:54
  • 레이스981를 체험 중인 기업 단체 이용객/디에스엠 제공
    레이스981를 체험 중인 기업 단체 이용객/디에스엠 제공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제주가 기업 워크샵·연수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운영사 디에스엠(DSM, 구 대성파인텍)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기업 단체 예약 건수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성장의 배경에는 피지컬 AI 트렌드가 있다. 9.81파크 제주는 디에스엠이 자체 개발한 피지컬 AI 모빌리티 'GR(Gravity Racer)'을 기반으로 한 게임 플랫폼이다. AI 업계의 관심이 피지컬 AI로 이동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탐방 프로그램이 크게 늘었다.

    화석 연료 없이 중력가속도(9.81m/s²)만 활용하는 친환경 레이싱 콘텐츠와 자연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건축 설계도 ESG 기업 탐방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9.81파크 제주는 한국관광공사 '코리아 유니크베뉴'와 제주관광공사 '제주 유니크베뉴'에 선정돼 호텔 연회장 중심의 정형화된 MICE 공간을 벗어난 차별성도 인정받았다.

    팀빌딩 측면에서는 팀 대항 배틀 형식의 '레이스981(RACE981)'을 비롯해 아레나·프로아레나·스포츠랩·링˚˚고·큐브버스·메타981 등 20여 종의 실내·외 액티비티가 활용된다. 10~20명 소규모 워크샵부터 200~300명 규모 대형 행사까지 인원과 목적에 맞춰 동선과 구성을 맞춤 설계할 수 있다.

    글로벌 인센티브 투어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중화권을 중심으로 아시아 기업들의 단체 행사 문의가 대폭 증가했으며, 영어·중국어 기반 팀빌딩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에스엠 관계자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해 임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외 기업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며 단체 프로그램을 확대해 MICE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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