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일반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재이용 의향 92%… "이용자 만족도 높아"

기사입력 2026.06.13 04:00
  • 아론 설문 데이터 인포그래픽 / 아론 제공
    아론 설문 데이터 인포그래픽 / 아론 제공

    전기차 충전 솔루션 스타트업 아론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위탁 운영 시범사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시범사업 중 4권역(광주·전라·제주)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기존 인프라 만족도, 향후 요구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서비스 재이용 의향은 92%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순추천지수(NPS)는 74점을 기록했다. 충전 속도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74%가 최고점인 5점 만점을 부여했고, 현장 충전 차량 기사의 서비스 평점은 4.9점으로 집계됐다. 예약 및 신청 과정에 대해서도 과반 이상이 '매우 편리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기존 고정형 충전 인프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가 '보통(3점)' 수준으로 평가했으며, 18%는 불만족(2점 이하)이라고 답했다. 매우 만족(5점)는 8%에 그쳤다. 불편 요소로는 충전기 고장, 대기 시간, 충전소 거리, 주거지 인근 인프라 부족 등이 복수 응답으로 나타났다.

    이동식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주차된 위치에서 바로 충전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과 충전소 방문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용 장소는 공공기관 및 관광지 주차장(44%), 주거지(23%), 상업시설 주차장(18%)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시간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응답자의 85%가 현재 운영 시간 외 이용 확대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저녁 시간대와 주말 운영 확대, 심야 시간대 운영 요구가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65%는 야간·심야 이용 시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경우 국내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단독·다세대주택과 농어촌 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고정형 충전기 접근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국 5개 권역에 151대 규모의 이동식 충전 시설을 배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재현 아론 대표는 "이번 설문 결과는 이동식 충전 서비스가 고정형 인프라와 병행하는 상시 보완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동식 충전의 상시 인프라 전환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