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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웰니스의 날(Global Wellness Day)이다. 2012년 터키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 웰니스의 날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 약 10억 명에게 닿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6월 13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웰빙 라이프'를 전 세계가 함께 조명하는 하루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5' 리포트에서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61%가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높아졌다고 답했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가 2025년 11월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이코노미 모니터 2025'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웰니스 시장은 6조 8,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GDP의 6.1%에 해당하는 규모로, IT·관광·스포츠 시장을 모두 웃돈다. 2029년에는 9조 8,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얼마나 회복되느냐'가 여행 목적지를 고르는 핵심 기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이 흐름의 한가운데, 제주 서귀포에서 웰니스 리조트의 기준을 새로 제시하는 공간이 있다. 오레브 핫스프링 앤 스파(O'REVE HOT SPRING & SPA)는 제주도 내 유일하게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된 프리미엄 온천 스파 리조트로, 약 9,290㎡ 부지에 온천·아쿠아 스파·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엮어 '체류 자체가 회복이 되는' 경험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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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의 출발점은 온천수의 품질이다. 지하 약 2,000m 심층에서 끌어올린 천연 온천수에는 유리탄산(Free CO₂)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 개선, 고혈압·심혈관 질환 완화, 동맥경화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보양온천' 지위는 온천법상 수질 성분과 시설 수준이 일정 기준을 넘어선 곳에만 부여되는 공인 자격이다. 제주 전역에서 이 자격을 갖춘 곳은 오레브가 유일하다.
시설 구성도 다층적이다. 인도어·아웃도어 아쿠아 스파, 인피니티풀, 테마별 이벤트탕, 핀란드 사우나, 찜질 스파가 고객의 컨디션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M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러닝 회복 트렌드에 맞춰 'Run & Recover'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제주 올레 7코스와 리조트가 직접 맞닿아 있다는 입지적 이점을 살려, 코스 러닝 직후 온천으로 이어지는 '운동–회복–재충전'의 웰니스 동선을 체계화했다. 향후에는 러닝 전문가와 함께하는 클래스, 요가, 명상, 아웃도어 액티비티 연계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오레브 핫스프링 앤 스파는 삼매봉개발이 운영하는 오레브 리조트와 동일 단지에 자리한다. JW 메리어트 제주, 레지던스, 핫스프링 앤 스파가 하나의 복합 관광 인프라를 이루며 숙박·다이닝·골프·요트·웰니스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구조다. 주상절리와 범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오션뷰와 한라산·바다가 동시에 펼쳐지는 풍광은 서귀포 핵심 관광권역에서만 가능한 조건이다.
공간의 결은 세계적인 건축·조경 디자이너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완성했다. <타임>지가 '이색 호텔 디자인의 왕'으로 꼽은 그는 제주 해녀, 유채꽃, 현무암의 질감을 현대적 미학으로 풀어내 리조트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빚어냈다. 제프 쿤스, 김창열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단지 곳곳에 배치돼 있으며,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미술관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레브 관계자는 "웰니스란 휴식에 머무는 개념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이라며 "전문적인 리커버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일상에서 깊이 있는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