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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6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2026 한국민족종교 전쟁희생자 합동 위령대제 및 평화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와 종로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6·25 전쟁을 비롯해 국내외 전쟁으로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을 추모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민족종교계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령대제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모 의식과 함께 전쟁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종교 의례가 진행됐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소속 교단 관계자들은 희생자 추모와 평화 정착의 의미를 되새기며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강조했다. 홍동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청장년회 상임대표의 청수봉전, 정천기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의 분향명촉, 김령하 회장의 헌주가 차례로 진행됐으며, 발성 심고는 한재희 여성회장이 맡았다.
행사에는 갱정유도, 대순진리회, 대종교, 수운교, 원불교, 증산도, 천도교 등 회원 교단이 참여해 각 종단의 전통 의례를 봉행했다.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호국영령과 이름 없는 희생자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상생과 해원의 마음으로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억울하게 간 모든 영가들이 천상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간절히 축원한다”고 전했다.
한재우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사무총장은 “민족의 얼이 살아 숨 쉬는 탑골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위령대제를 통해 전쟁 희생자들의 원혼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상생과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민족종교인들이 지속해서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