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일반

국내 완성차, 5월 판매 희비 엇갈려… "기아만 웃었다"

기사입력 2026.06.01 18:38
  • 기아 스포티지 / 기아 제공
    ▲ 기아 스포티지 / 기아 제공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는 업체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와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KGM)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감소한 반면, 기아는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월간 4만대 판매를 다시 넘어섰다.

    먼저 현대차는 국내 4만5364대, 해외 28만109대 총 32만54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국내는 23.1% 줄었고, 해외도 4.6%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518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아반떼 4526대, 쏘나타 4118대가 뒤를 이었다. RV 부문에서는 싼타페 2862대, 아이오닉 5 2575대, 투싼 2183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2220대, GV70 1798대, GV80 1547대 총 6161대가 팔렸다.

    기아는 국내 4만4713대, 해외 23만2781대, 특수차량 221대 총 27만77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국내는 0.6% 감소했지만 해외가 3.4% 증가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5만229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 2만9208대, K4 2만1488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7836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893대, 수출 3020대 총 591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1248대, 필랑트 1201대, 아르카나 444대가 판매됐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2024년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만117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 중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79.3%로 집계됐다.

    수출은 아르카나 1308대, 뉴 콜레오스 1058대, 폴스타4 654대 등 총 3020대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내수 808대, 수출 4만6273대 총 4만7081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1월, 3월, 4월에 이어 네 번째로 월간 판매 4만대를 넘어섰다.

    수출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2만9988대, 트레일블레이저 1만6285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는 808대로 집계됐다.

    KG 모빌리티는 내수 3318대, 수출 4870대 총 818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6.8% 감소한 3318대를 기록했으며, 수출도 12.1% 줄어든 4870대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누적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이 업체별 판매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면 일부 업체는 해외 시장 판매 확대와 특정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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