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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규 리조트 오픈을 앞두고 서울에서 대규모 팝업을 연다다.
클럽메드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A World of Wonders, Club Med Borneo'를 콘셉트로 한 팝업을 16일간 운영한다. 신규 리조트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의 11월 16일 개장을 앞두고 리조트 감성을 도심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다.
팝업 공간은 맹그로브 숲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보르네오의 자연 풍경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라켓 스포츠 '빠델(Padel)' 체험 공간을 비롯해 프랑스 전통 게임 '페탕크(Pétanque)', 보르네오 동식물을 모티브로 한 레이어드 스탬프 프로그램, 에코백 꾸미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갖췄다. 매주 주말에는 빠델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클럽메드 티셔츠·피크닉 매트·키링 등 브랜드 굿즈를 증정한다. 현장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하면 한정 제작 롤리팝을 받을 수 있고, 뉴스레터 구독자 중 추첨을 통해 클럽메드 아시아 리조트 숙박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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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팝업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트리스타 리우(Trista Liu)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수치로 제시했다. 2023년 이후 비즈니스 볼륨 기준 30% 이상 성장했으며, 로열 클라이언트는 85%, 신규 고객 유입은 30% 늘었다. 2026년 1분기에는 푸켓·이시가키 카비라·홋카이도 토마무 등 베스트셀링 리조트가 전년 동기 대비 35.2% 성장했다. 리우 대표는 "한국 여행자들은 자신이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잘 큐레이션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며 "이것이 클럽메드가 처음부터 지향해 온 가치이자 한국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보르네오 신규 리조트에 대한 한국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예약 오픈 이후 아시아 지역 베스트셀링 리조트로 올라섰으며, 2026년 판매 가능 객실 100여 실 기준으로 오픈 열흘 만에 200만 유로의 비즈니스 볼륨을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 중 예약 기여도 3위를 기록한 한국에서는 키즈프리 여행객 비중이 28.1%에 달하며, 이들이 논패밀리 세그먼트 전체 성장의 68%를 이끌고 있다.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쿠알라 프뉴(Kuala Penyu) 해안에 조성된다. 맹그로브 숲과 열대우림, 남중국해가 맞닿은 입지에 400여 객실, 수영장 3개, 레스토랑 2개를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럽메드 리조트다. 아시아에서 30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리조트이기도 하다. 친환경 건축 분야 글로벌 기준인 BREEAM 인증을 아시아 비치 리조트 최초로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짓고 있으며, 부지 41에이커 중 건축 면적은 1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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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사바 룽거스(Rungus)족의 전통 공동주택 '루마 룽거스'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목재 구조와 전통 직조 문양, 웜 옐로와 오션 블루 색감을 조합해 창밖 열대우림과 바다를 객실 안으로 끌어들이는 설계다. 프리미엄 객실 외에 '무티아라(Mutiara·진주)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스위트 39실이 별도 운영된다. 59~88㎡ 규모에 프라이빗 풀, 전용 라운지 바, 전담 컨시어지, 프라이오리티 다이닝 서비스가 포함된 '리조트 안의 리조트' 개념이다.
다이닝은 메인 레스토랑 '알람(Alam·자연)'과 고메 클럽 '라우트(Laut·바다)', 메인 바 '파시르(Pasir·모래)' 등으로 구성된다. 알람은 475석 규모에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을 갖추고 로컬·인터내셔널 메뉴를 선보이며, 라우트는 신선한 현지 해산물을 활용한 알라카르트 메뉴를 운영한다. 파시르 바에서는 120여 종의 음료와 칵테일이 모두 올인클루시브로 제공된다. 페들테니스·피클볼·플라잉 트라피즈·세일링·요가 등 20여 가지 액티비티도 요금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린 지오팀이 이끄는 에코 프로그램으로는 맹그로브 카야킹, 환경 워크숍, 로컬 컬처 데이 등이 준비된다.
리우 대표는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는 예약 오픈 이후 한국 고객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새로운 휴양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