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일반

BYD, 자율주행 사고 보상 선언… "제조사가 직접 책임"

기사입력 2026.05.29 14:58
BYD, 중국 최초 4nm 프로세스 자율주행 칩 공개
  • 쉬안지 A3를 발표하는 BYD 왕촨푸 회장 / BYD코리아 제공
    ▲ 쉬안지 A3를 발표하는 BYD 왕촨푸 회장 / BYD코리아 제공

    BYD가 도시 자율주행 기능 사용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제조사가 직접 보상하는 '도시 자율주행 안전 책임 보장' 제도를 도입한다. 자율주행 기능 확산과 함께 운전자 신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BYD는 지난 28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감위(敢為, 과감한 도전) 지능화 전략 발표회'에서 도시 내비게이트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1년 책임 보장 정책을 발표했다. 앞서 시행한 '지능형 주차 안전 책임 보장'에 이어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 정책은 오는 29일(중국 기준)부터 1년 이내에 '신의 눈(天神之眼) A·B'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구매하거나, 기존 차량을 '신의 눈 5.0' 버전으로 OTA 업데이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운전자가 규정에 맞게 도시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과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 수리비와 제3자 피해, 인적 피해 등에 대한 직접 손실을 BYD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BYD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별도의 보험 가입 없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보상 한도도 없다"고 설명하며, "또한, 해당 보장이 자동차 보험료 산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BYD는 자율주행 시스템 보급 확대를 위해 전 차종에 '신의 눈 B' 지능형 운전 보조 시스템용 라이다 옵션도 추가한다. 옵션 가격은 1만2000위안(한화 약 260만원)으로 책정됐다.

    BYD는 지난해부터 자율주행 기능 확대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전 차종에 '신의 눈' 지능형 운전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은 315만대를 넘어섰다.

  • BYD 쉬안지 A3 정보 / BYD코리아 제공
    ▲ BYD 쉬안지 A3 정보 / BYD코리아 제공

    이날 발표회에서는 차량 지능화 기술과 관련한 신규 플랫폼 및 반도체도 공개됐다. BYD는 중앙 컴퓨터 기반의 '쉬안지 아키텍처 2.0'을 통해 스마트 콕핏과 자율주행, 전동화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새 자율주행 칩 '쉬안지 A3'도 처음 공개됐다. 중국 최초의 4nm 공정 기반 자율주행 칩으로, L3·L4 수준 자율주행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YD는 칩 3개를 연결해 총 2100 TOPS 이상의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 기반 차량 음성·제어 시스템 '디디샤(迪迪虾)'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자연어 대화와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지원한다.

    BYD는 향후 '신의 눈 자율주행 에디션(L3/L4)'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시스템에는 1000라인 이상의 고해상도 라이다와 원적외선 카메라 등을 포함한 다중 센서 체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진정한 '과감한 도전'이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규칙, 그리고 기술에 대한 경외심을 품고 그 과정이 어려울지라도 옳다고 믿는 일을 묵묵히 행하는 것"이라며, "늘 남보다 앞장서서 어려우면서도 바른길을 찾아 멈추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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