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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이 유튜브 채널 '2X9 HD' 채널을 함께하는 연인이자 동료 감독 이옥섭 감독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영화 '군체'에서 서영철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구교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군체'는 둥우리 빌딩에서 정체불명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좀비처럼 변해버린 감염자에 맞서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구교환이 맡은 서영철은 집단 감염의 시작이 되는 인물로,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새로운 '빌런'의 모습을 보여줬다.
구교환은 앞서 '반도'에 이어 연상호 감독의 작품에서 두 번째 빌런을 선보이게 됐다. '반도' 속 서 대위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구교환은 대중 사이에서 빠르게 뿌리를 내렸다. 연상호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사에 패러다임을 바꾼 배우"라고 구교환을 극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구교환은 "연상호 감독님은 배우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다. '군체' 속 배우들 각자에게 모두 특별한 요소들을 넣어주시지 않았냐. 그만큼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음이신 것 같다"라고 연상호 감독에게 그 공을 돌렸다. -
구교환은 '군체'의 흥행과 함께 지난 24일 종영한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서 황동만 역을 맡았다. 자신의 연출작을 내기 위해 오랜 시간을 괴로워하는 인물로, 그는 "동만이는 저보다 솔직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현재를 즐기는 소감을 덧붙였다.
"동만이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제가 지나가면 '동만아~'라고 부르신다. 서영철도 '영철이'라고는 불러주시는데, 죄송해진다. 칸에서도 첫 프리미어 상영 끝나고 해외 관객들이 제 이름을 모르니 'COLONY('군체' 영어 제목)' 서영철 하셨다. 그것도 기분이 너무 좋더라. 배우는 자기 캐릭터로 불렸을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구교환은 '모자무싸' 속에서 기억에 남는 마음으로 "경세(오정세)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로를 발전시키는"이라며 "그게 아마 이옥섭 감독님이 아닐까"라고 13여 년 동안 연인이자 함께 유튜브 채널 '2X9 HD'를 운영하는 이옥섭 감독을 언급했다.
'만약에 우리', '모자무싸', '군체'까지 말 그대로 '대세'가 된 구교환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 "이옥섭 감독의 차기작"을 언급했다. 구교환은 "하반기에 '사랑의 카운셀러'라는 작품이 크랭크인된다. 이옥섭 감독의 단독 연출작이다. 저는 제작에 참여할 수도 있고, 배우로 참여할 수도 있고.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하려고 한다. 현재 캐스팅 진행 중이다.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은 있다"라며 이옥섭 감독의 단독 연출작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이 공동 연출한 작품이자 방송인 장도연이 구교환과 함께 주연을 맡은 '너의 나라'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군체'는 지난 27일까지 237만 8,50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구교환을 비롯해 전지현, 지창욱, 김신록, 신현빈, 고수 등이 열연했다.
- 조명현 객원기자 midol.i.e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