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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분기 영업익 181% 증가…롯데케미칼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기사입력 2026.05.28 15:53
1분기 영업이익 7876억원, 전년 대비 181% 증가
롯데쇼핑·롯데건설·롯데웰푸드·호텔롯데 주력 사업 호조
롯데케미칼 강도높은 구조조정,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 롯데지주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1분기 실적과 포트폴리오 재편, 신사업 추진 현황 등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에서는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CFO)을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재무·IR 담당 임원이 자리했다.

    롯데는 올해 1분기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핵심 사업군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78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사업 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전 사업군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 롯데지주는 27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그룹 1분기 실적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신사업 진행 경과 등을 공유했다. 최영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왼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롯데지주 제공
    ▲ 롯데지주는 27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그룹 1분기 실적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신사업 진행 경과 등을 공유했다. 최영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왼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롯데지주 제공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롯데쇼핑은 백화점 중심의 국내외 주요 점포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1%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과 원가 구조 안정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504억원으로 늘며 1226% 증가했다.

    롯데웰푸드와 호텔롯데 영업이익은 각각 735억원,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과 호텔 부문 역시 비용 효율화와 주요 사업장의 회복세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중동 지역 스프레드 개선과 원재료-제품 가격 간 시차 효과, 공장 운영 최적화 영향으로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화학 업황 개선과 함께 생산 효율 제고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롯데는 비핵심 사업 및 자산 효율화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편 현황도 공유했다. 롯데웰푸드 증평공장과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 매각, 롯데에코월 매각, 롯데칠성음료 지점 통폐합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와 사업 효율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구조조정을 이어간다. 롯데렌탈 매각과 롯데케미칼 대산·여수공장 사업 재편을 포함해 저효율 사업에 대한 구조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바이오와 소재, 수소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인천 송도캠퍼스 1공장 준공 이후 미국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계한 듀얼 사이트 생산 체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EV) 중심 전지박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비중 확대를 통해 화학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롯데는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관리와 투자 집행 효율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반 재무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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