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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수출 11배 뛰고 매출 24% 늘었다…1분기 최대 실적

기사입력 2026.05.27 10:41
매출 24% 늘어난 3636억원, 수익성 확대 지속
수출 11.9배 급증…글로벌 사업 성장축 부상
오프라인 확장 효과 본격화…성장 동력 다변화
  • 무신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사업 확대와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무신사는 2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3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8.2% 늘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부담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공급망관리(SCM)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별도 기준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3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45.4% 늘었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컸다.

  •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외부 전경./디조닷컴
    ▲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외부 전경./디조닷컴

    매출 구조도 안정적이다.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은 수수료 매출이 40.3%로 가장 높았다. 제품 매출은 32.4%, 상품 매출은 22.5%를 차지했다.

    다만 별도 기준 당기순손실은 80억원을 기록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 기준에 따라 비현금성 이자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회사 측은 실제 현금 유출에 따른 손실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사업 확대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원그로브,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현대백화점 목동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에 무신사 스탠다드 신규 매장을 열었다.

    이에 따라 무신사 스탠다드의 1분기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매장 방문객 수는 약 923만명으로 98% 늘었다.

    무신사는 패션 외에도 스니커즈와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 무신사 킥스 홍대, 무신사 스토어 롯데백화점 잠실점, 무신사 스토어 명동,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무신사 킥스 성수, 이구홈 성수2, 무신사 엠프티 압구정 갤러리아점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글로벌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K-패션과 K-뷰티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늘었다. 명동·서면·성수·한남·홍대 등 주요 상권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로드숍 5개 점포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44%를 기록했다.

    무신사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을 열고 해외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출 실적도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약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0.44%에서 올해 4.2%로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패션 리테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오프라인 사업과 글로벌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도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신규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안착하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시기였다”며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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