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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인식 솔루션 기업 시선 AI(대표 남운성)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흡입기 사용 동작을 분석하는 Vision 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시선 AI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KAIST가 참여하는 산·학·병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총 3년간 진행되는 이번 과제의 총 정부 출연금 규모는 약 8억2500만원이며, 시선 AI는 컨소시엄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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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 Vision AI 기술로 환자의 흡입기 사용 과정과 호흡 타이밍 등을 분석하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별도의 전용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흡입기 사용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현재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현장에서는 환자가 흡입기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해 약물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치료 효과 부족과 흡입기 오사용을 객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선 AI는 향후 실시간 분석, 사용 피드백 제공, 의료진 데이터 제공 등 기능을 갖춘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스마트 흡입기가 별도 디바이스 기반으로 높은 비용 부담이 있었다면, 자사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임상 연구와 진료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인증과 해외 인허가 등을 통해 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482억달러에서 2031년 약 65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남운성 시선 AI 대표는 이번 과제가 Vision AI 기술의 임상 현장 유효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임상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호흡기 치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