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6대 광역시 1000여 점포서 우선 운영
심야 배달 매출 반년 새 42.7% 증가…야간 소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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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심야 배달 수요 확대에 맞춰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전국 주요 권역으로 확대한다. 편의점 기반 퀵커머스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야간 소비 수요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GS25는 오는 19일부터 쿠팡이츠를 통해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일부 지역 약 1000개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서비스 지역은 전국 단위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야간 생활 패턴 변화와 심야 배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GS25는 현재 약 2500개 점포에서 새벽 3시까지 심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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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심야 시간대(오후 10시~오전 3시) 배달 매출은 42.7% 증가했다. 전체 배달 매출에서 심야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7.4%에서 21.7%로 확대됐다.
심야 시간대 주요 구매 상품은 스낵(9.7%), 아이스크림(8.3%), 면류(7.8%), 탄산음료(6.8%), 빵(5.7%) 순으로 나타났다. 간편식과 간식 중심 소비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GS25는 심야 배달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 추가 매출 확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심야 수요가 높은 상품과 배달 전용 프로모션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지난 2016년 퀵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우리동네GS를 비롯해 쿠팡이츠·배달의민족·요기요·카카오·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하며 전국 단위 배달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현재 전국 1만8000여 점포를 기반으로 배달 전용 상품과 증정품 보관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GS25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2024년 75.4%, 2025년 64.3%, 올해 1분기 79.5% 증가했다.
신학동 GS리테일 O4O사업전략팀장은 “24시간 배달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가맹점 수익성을 함께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퀵커머스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