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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기 심전도 검사 수가 신설…웨어러블 ECG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2026.05.14 15:53
에이티센스, 일본 누적 수출 5만3000대…수가 신설로 시장 확대 기대
  • 일본에서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관련 건강보험 수가가 신설되면서 웨어러블 심전도(ECG) 시장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 에이티센스도 일본 공급 확대에 나섰다.

    에이티센스(대표 정종욱)는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기 ‘에이티패치(AT-Patch)’의 일본 누적 수출량이 5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2022년 일본 시장에 처음 공급한 이후 현지 공급을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기 ‘에이티패치(AT-Patch)’와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AT-Report)’ /사진=에이티센스
    ▲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기 ‘에이티패치(AT-Patch)’와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AT-Report)’ /사진=에이티센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진료보수 개정을 통해 ‘7일 이상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관련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단기 중심 심전도 검사에서 장기 연속 모니터링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웨어러블 ECG 패치 시장에서는 장기간 심전도 데이터를 연속 측정할 수 있는 패치형 기기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에이티패치는 환자의 가슴에 부착해 최장 14일까지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기다. 일본 시장에서는 오므론(Omron)의 ‘하트노트(HeartNote)’, 필립스(Philips)의 ‘이패치(e-Patch)’ 등 관련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에이티센스는 일본 의료기기 기업 재팬 라이프 라인(Japan Life Line·JLL)과 협력해 현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JLL은 일본 내 에이티패치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 신유리가오카 종합병원 의료진이 발표한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심방세동(AF) 절제술 후 추적 관찰 등에 에이티패치가 활용되고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장기 연속 기록 과정에서 비지속성 심실빈맥(NSVT)이 확인돼 후속 치료 결정에 참고가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목욕과 샤워 등 일상 위생 문화가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방수 설계와 경량 패치형 디자인이 현지 사용 환경에 부합하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일본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티패치는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한국 MFDS 등 주요 국가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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