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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오토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자율주행 트럭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규제특례 신산업창출' 사업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약 2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규제특례 실증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한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기술 개발과 사업 확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SDV 전환 및 인공지능(AI) 미래차 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형 트럭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GPU 인프라 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와 연계된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마스오토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블랙웰' 기반의 AI 학습 인프라를 활용해 AI 학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 자율주행 트럭 기업들과 경쟁 가능한 학습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마스오토는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 제도를 활용해 국내 물류기업 및 기관과 협력하며 2023년 자율주행 기반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8개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1500만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국내 제조사와 물류기업 중심의 '팀 코리아' 협력 체계를 통해 장거리 화물운송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롱비치항과 앨라배마·조지아주를 연결하는 약 3379km 구간에서 자율주행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오토는 향후 자율주행 트럭 운영 규모 확대와 노선 확장, 미국 도로 환경 기반 AI 학습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 스타트업이 원팀으로 협력해 국내 규제특례 기반의 유상운송 성과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을 우리의 기술력이 담긴 자율주행 트럭이 운송하는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된 만큼, 상반기 중 국내에서도 고정 노선 확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