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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맞물린 5월 초 연휴 동안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5일까지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중국이 가장 높은 예약량을 기록했으며 일본·베트남·싱가포르·태국이 뒤를 이었다.
서울이 인바운드 여행지 1위를 유지했지만 성장세 측면에서는 지역 도시들이 압도적이었다. 호텔 예약 증가율 기준으로 포항(180%)·대구(167%)·서귀포(151%)·안동(135%) 등이 서울·부산·제주를 크게 웃도는 성장폭을 보였다.
이런 흐름은 국내 여행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객들은 울산(158.5%)·광주(96%)·포항(95%)·군산(80%)·보령(75%)·통영(58%) 등 지방 중소도시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포항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높은 선택을 받으며 이번 연휴 가장 주목받는 성장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한국인 해외 여행은 짧은 연휴 특성에 맞춰 일본·중국 등 근거리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다만 몽골 등 신규 근거리 목적지가 새롭게 주목받으며 여행지 외연이 확장되는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분산형 여행 트렌드는 인바운드와 국내 여행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유의미한 현상으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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