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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과학재단, 10주년 전환점…글로벌 생명과학 네트워크 확장

기사입력 2026.05.04 20:19
  • 서경배과학재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연구 협력 확대와 장기 투자 기반 강화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오설록 컨퍼런스(Osulloc Conference 2026: Genome Evolution)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전체 진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해외 석학 18명, 국내 연구자 17명 등 총 35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2016년 설립 이후 기초 생명과학 분야 신진 연구자 발굴에 집중해 왔다. 현재까지 31명의 SUHF Fellow를 선정해 연구비와 장기 연구 기반을 지원하며 연구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왔다.

  •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오설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아모레퍼시픽
    ▲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오설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아모레퍼시픽

    특히 재단은 올해부터 연구 지원 체계를 대폭 개편한다. 기존 단일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ABC(Adventure·Breakthrough·Cherished) 3단계 트랙을 도입하고, 단계별 평가를 통해 최대 12년간 총 5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장기 연구 투자 모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투자 방향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소규모 초청형 방식으로 운영되며 참가자 간 밀도 높은 토론과 협업 가능성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생명 기원과 진화, 인류 유전체 변화, 암의 진화, 환경 적응, 유전체 분석 기술 등 기초과학과 의생명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가 논의됐다.

    이번 행사는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와 주영석 교수가 공동 주최했으며, Wellcome Sanger Institute, The Jackson Laboratory 등 글로벌 연구기관 소속 석학들이 참여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연구자 간 연결과 협력이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 조성을 통해 장기적인 과학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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