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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1500억 규모 자율주행 법인 설립… "크래프톤 투자 참여"

기사입력 2026.05.01 04:00
  • 쏘카 CI / 쏘카 제공
    ▲ 쏘카 CI / 쏘카 제공

    쏘카가 150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관련 신설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법인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규모 수준으로 계획됐다.

    이번 구조에는 크래프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쏘카에 6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쏘카의 주요 주주로 합류하는 동시에, 신설 법인에도 별도 투자를 통해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쏘카 역시 추후 이사회를 통해 현금 및 데이터 자산을 출자해 신설 법인 설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투자 규모 면에서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 최대 수준으로,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민간 파트너십으로서는 전례 없는 규모다.

    신규 법인은 내달 중 설립되며, 올해 1월부터 쏘카의 자율주행 신사업을 이끌어온 박재욱 쏘카 대표가 신규 법인 대표를 겸직하며 사업을 직접 이끌 예정이다.

    쏘카는 15년간 축적한 차량 공유 서비스 운영 데이터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데이터 체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2만5000대 규모 차량에서 하루 약 110만km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사고 및 위험 상황 데이터도 인공지능(AI) 학습용으로 정제해 활용하고 있다.

    신설 법인은 단계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레벨2(L2) 수준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적용하고, 이후 레벨4(L4) 수준의 무인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기술 개발과 실제 서비스 운영을 병행하면서 관련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을 넘어, 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이용자들의 이동 습관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쏘카가 카셰어링으로 다져온 15년간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미래 이동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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