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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이 피부·모낭 오가노이드 제조 공정의 표준화와 재현성 검증을 목표로 한 정부 과제에 선정되며, 관련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공공연구성과 실증 시범사업’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오가노이드 기술을 연구 단계에서 실제 생산과 품질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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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제는 2028년까지 3차년도에 걸쳐 진행된다. 1차년도에는 오가노이드 제조 핵심 공정 최적화를, 2차년도에는 피부·모낭 오가노이드의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을, 3차년도에는 반복 생산을 통한 재현성 확인과 시험법 검증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는 오가노이드 원천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을 담당하고,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과 공정 표준화, 사업화 운영 체계 구축을 맡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이 연구 성과의 실증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을 활용해 인체 조직을 유사하게 구현한 구조체로, 약물 반응 평가나 재생의료 연구 등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다만 실제 산업 적용을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일관성과 품질 기준 확보가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오가노이드 표준화 관련 국제 협의체인 OSI(Organoid Standards Initiative) 활동과 관련 연구 논문 발표 등을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 분야 연구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활동은 연구 및 지침 마련 단계로, 산업 표준 확립과는 구분된다.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표준화 기반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과제 규모나 예산, 참여 기업 구성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과제가 실제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이나 상업화로 이어질지는 향후 연구 진행 결과에 따라 확인될 전망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