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한화오션, 미국 진출 속도낸다…美 함정 70% 이상 설계한 ‘레이도스’와 맞손

기사입력 2026.04.22 10:49
  • 사진 제공=한화오션
    ▲ 사진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현지시각 21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SAS 2026(Sea-Air-Space 2026) 현장에서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Leidos Gibbs & Cox)’와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레이도스(Leidos)의 핵심 계열사인 깁스 앤 콕스(Gibbs & Cox)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해군 수상함의 70% 이상을 설계할 정도로 함정 설계 분야에서 명성을 가진 기업이다. 미 해군의 주력인 이지스 구축함(DDG-51), 차세대 호위함(FFG-62), 대형무인수상정(LUSV), 차세대 구축함(DDG(X)) 등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해군 사양(US Navy Spec)에 최적화된 한화오션형 함정 설계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함정 공동 개발, 그리고 미국 현지 및 국내 생산 기지를 활용한 공급망 구축 등에 합의했다.

  • ‘SAS 2026’ 한화관 / 사진 제공=한화오션
    ▲ ‘SAS 2026’ 한화관 / 사진 제공=한화오션

    마이크 리켈스(Mike Rickels)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은 “레이도스는 수십 년간 미 해군의 신뢰하는 파트너임을 자부한다”며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설계 전문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미래 변화에 최적화된 함정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화오션이 미국 함정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함정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굴지의 방산 기업인 레이도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SAS 2026’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규모 단독 전시관을 꾸려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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