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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복합 외식 공간을 앞세워 사업 확장에 나섰다. 호텔의 부대시설로 여겨지던 식음료(F&B)를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려는 계획이다.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여는 더 플라자 다이닝(THE PLAZA DINING)은 서로 다른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한 공간에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까지 더해지며 외식을 경험 중심 소비로 확장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더 플라자 다이닝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15층에 들어선 약 450평 규모의 복합 외식 공간이다. 총 232석과 13개의 프라이빗 룸을 갖췄으며, 다양한 고급 다이닝을 한데 모은 하이엔드 F&B 통합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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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그동안 더 플라자와 63빌딩 레스토랑 등을 통해 식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호텔 중심의 F&B 운영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광화문은 조선시대부터 서울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공간으로, 고궁과 주요 기업·관공서,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공간 자체가 소비 경험의 일부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복합 외식 공간과의 접점이 크다는 평가다.
이 공간에는 성격이 다른 세 개의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한식당 아사달은 더 플라자의 전통을 계승해 약 20년 만에 다시 선보였으며, 중식당 도원·S는 50년 전통 도원을 기반으로 해산물 중심 구성을 강화했다. 컨템포러리 그릴 다이닝 파블로 그릴 앤 바는 숙성과 직화 조리를 앞세운 스테이크·와인 중심 콘셉트를 내세웠다.
서로 다른 장르의 레스토랑을 한 공간에 모은 구조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공간 자체를 하나의 목적지로 만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외식업계에서 고급화와 경험 중심 소비가 강화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더 플라자 다이닝은 그동안 축적해온 식음 서비스 역량을 집약한 공간”이라며 “광화문과 어울리는 수준 높은 미식 경험을 제공해 서울을 대표하는 외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