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보존은 자사가 개발 중인 진통제 후보물질 ‘오피란제린(제품명 어나프라주)’의 작용기전을 규명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 기술을 활용해 통증 조절과 관련된 단백질인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의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분석하고, 오피란제린이 해당 단백질과 결합하는 방식과 이에 따른 구조 변화를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
연구는 중국 의학과학원과 북경협화의과대학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우징샹(Wu Jing-Xiang) 교수팀이 주도했다. 연구진은 GlyT2의 작용 및 억제 메커니즘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오피란제린과의 상호작용 특성을 함께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오피란제린은 중등도의 결합력과 가역적 억제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GlyT2 억제제 대비 단백질과의 결합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논문에는 수술 후 통증 감소와 이상반응 관련 기존 임상 결과가 함께 인용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구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기전 연구로, 실제 임상적 효능이나 안전성과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오피란제린의 작용 특성이 구조 수준에서 확인된 만큼 향후 연구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