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지구의 날 맞아 ‘저탄소 식탁’ 확산…한우 가치 재조명

기사입력 2026.04.21 11:12
  •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식품 소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식탁에서의 저탄소 식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 생산과 유통 전반의 환경 영향을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특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우 산업은 저탄소 사양 기술 도입과 농가 단위의 생산 효율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짧은 유통 거리와 자원순환 구조 등 한우 산업의 구조적 특성이 환경 관련 논의에서 주요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우는 국내에서 생산·도축·유통되는 축산물로, 수입 축산물과 비교할 경우 운송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점이 특징이다. 항공·해상 운송이 포함되는 수입 축산물과 달리 국내 유통망을 기반으로 이동하는 구조다.

  • 사진=한우자조금 제공
    ▲ 사진=한우자조금 제공

    최근에는 식품 선택 과정에서 생산 단계뿐 아니라 유통 과정까지 고려하는 소비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통 경로가 짧은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우 산업은 농업 부산물과 축산 부산물을 연계하는 자원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볏짚 등 농업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하고, 사육 과정에서 발생한 가축 분뇨를 비료로 가공해 농경지에 환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농업과 축산 간 연계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경축 순환 구조는 농업과 축산을 연계한 자원 활용 모델로 평가되며, 관련 정책 및 산업 논의에서도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사양 관리 기술 개선과 스마트팜 기반 정밀 사육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면서 생산 효율과 환경 관리 수준을 동시에 개선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도입에 따라 농가 단위의 환경 관리 기준도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우 산업 전반에서도 생산 과정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관리 체계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우 생산 구조와 환경 관련 요소를 소개하고 농장 체험 등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학교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한우 산업은 지역 기반 유통 구조와 경축 순환 시스템을 통해 환경 부담을 완화하는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다”며 “소비 단계에서도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함께 고려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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