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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체험부터 호텔 테이블 매너까지…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장애 청소년 진로 탐색 축제 연다

기사입력 2026.04.20 17:37
  • 2025 아이소리 페스티벌에서 발달장애인 작가 백종하가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다.(사진=파라다이스)
    ▲ 2025 아이소리 페스티벌에서 발달장애인 작가 백종하가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다.(사진=파라다이스)

    발달장애 청소년이 직접 디자이너·공연 스태프·AI 데이터 작업자를 체험해보는 진로 탐색 축제가 영종도에서 열린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16회 '아이소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00년부터 이어온 이 행사는 올해 발달장애 청소년 가족 90가정을 초청해 '진로 탐색'을 테마로 체험·상담·네트워킹을 결합한 페어(Fair)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장애 청소년에게 직업과 미래는 여전히 현실적으로 무거운 과제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변화다.

    직무 체험 프로그램은 파트너 기업들과 협업해 구성됐다. 키뮤스튜디오(디자이너 직무), 하트하트아트앤컬처(오케스트라·공연 산업), 굿윌스토어 도봉점(기부매장 운영), 에이아이웍스(AI 데이터 라벨링) 등이 참여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현실적인 진로 설계를 위한 고용 상담을 지원한다. 파라다이스시티 임직원 봉사 동아리 '가온길'은 호텔 테이블 매너 교육과 관련 직무 소개를 맡는다.

    문화 향유 기회도 확장됐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협업해 같은 기간 진행되는 음악 축제 '아시안 팝 페스티벌' 관람을 지원하며,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접근성 지원 부스와 공연장 조도·음량·밀집도 정보를 담은 '감각 지도', '감각 완화 도구'도 현장에 마련된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직무 체험과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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