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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도심형 매장으로 전략 바꾼다”

기사입력 2026.04.20 15:19
  • 이케아 코리아가 도심형 매장 확대와 서비스 개편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대형 외곽 매장 중심에서 벗어나 생활권 내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리테일 구조를 재편하는 모습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서울 마곡에서 이케아 홈 리이매진 미디어 데이를 열고 한국 시장에 맞춘 전략을 공개했다. 핵심은 도심형 매장 확대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 강화다.

    그동안 이케아는 대형 매장을 기반으로 한 목적형 소비 구조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국내 주거 환경은 공간 제약과 이동 편의성 등의 영향으로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복합 쇼핑몰 내 소형 매장을 확대해 일상 소비 접점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 박유리 이케아 코리아 컨트리 마케팅 매니저./이케아 코리아
    ▲ 박유리 이케아 코리아 컨트리 마케팅 매니저./이케아 코리아

    실제로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 광주 롯데백화점에 도심형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2027년까지 인천·대구·대전에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1000㎡ 이하 규모의 매장을 통해 기존 대형 매장 대비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옴니채널 전략도 병행된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커머스와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구매 환경을 구축해 왔다. 2025회계연도 기준 온·오프라인 방문객 수는 약 620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커머스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배송과 픽업 기능을 세분화하는 등 소비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택배 배송에 ‘내일 도착’ 서비스를 도입하고, 가구 배송은 시간 선택 옵션을 확대했다. 매장 픽업 서비스도 추가해 온라인 주문 후 오프라인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가구·홈퍼니싱 시장 전반의 소비 패턴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매장 중심의 체험형 소비에서 벗어나, 접근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매장 내 체험 요소도 유지하면서 방문 목적을 다변화하고 있다. 매장 내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단순 구매 외 방문 수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도심형 매장과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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