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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중심 상권을 겨냥한 패션업계의 선별적 출점 전략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탑텐은 17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신도시 중심 상권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출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탑텐은 최근 유통 채널 효율화를 위해 배후 수요가 안정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 출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남악신도시, 진주혁신도시 등 주요 신흥 주거지역에 입점한 매장들의 경우 재방문율과 객단가가 기존 점포 대비 약 15%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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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장이 들어선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조성한 복합 쇼핑 공간으로, 근린생활시설 중심의 생활 밀착형 상권을 기반으로 빠르게 상업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약 29만 명이 거주하는 운정신도시는 안정적인 소비 기반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탑텐은 해당 시설의 초기 입점 파트너로 참여해 인근 약 3500세대 주거단지와 인접한 입지를 확보했다. 약 149평 규모로 조성된 매장은 일상 소비 수요와 목적형 방문을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장에서는 쿨에어 코튼, UV프로텍션, 수퍼스트레치 등 2026년 봄·여름 시즌 주요 제품군을 전면 배치했다. 카테고리별 상품 구성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오픈을 기념해 26일까지 일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패션업체들이 과거 대형 상권 중심에서 벗어나, 인구 유입이 꾸준한 신도시와 생활형 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출점 전략을 재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고정 수요 기반을 확보해 매장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탑텐 관계자는 “운정 지역은 생활 인구 유입이 활발한 상권으로 다양한 소비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도시 중심의 출점 전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