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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확산으로 업무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기업 인재 관리 기준이 직무 중심에서 스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휴넷은 AI 시대 인재 육성 전략을 다룬 ‘AI 시대 L&D의 엔진, 스킬 온톨로지’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리포트는 기존 ‘직무(job)’ 단위의 인재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이 보유한 ‘스킬(skill)’이 업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인재 평가와 육성 기준도 ‘직무’보다 ‘보유 스킬과 부족한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킬은 특정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숙련도를 의미하며, 프로그래밍·외국어 등 전문 기술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력 등 비기술적 역량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리포트에서 제시한 ‘스킬 온톨로지’는 이러한 스킬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하고, 학습·업무·데이터를 연결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L&D(학습·개발)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스킬 온톨로지의 개념과 적용 방식, 실행 전략 등을 다뤘다. 글로벌 기업 사례로는 DHL, 코카콜라, HSBC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 기업은 스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과 프로젝트, 인재 배치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인재 관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휴넷은 약 2만2000개의 스킬과 1만여 개의 학습 콘텐츠를 연결한 스킬 기반 학습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적용한 ‘스킬 온톨로지’ 프로토타입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개인별 역량 수준에 맞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기업은 조직 내 스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수 휴넷L&D연구원장은 “스킬과 AI의 결합은 향후 기업의 인사·교육 체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