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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퐁피두 소장 작가 A.A.무라카미, 영종도서 첫 한국 개인전

기사입력 2026.04.08 21:45
  • 겹겹이 피어오르는 안개숲을 표현한〈Beyond the Horizon〉(사진=파라다이스시티)
    ▲ 겹겹이 피어오르는 안개숲을 표현한〈Beyond the Horizon〉(사진=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가 오는 9월 1일부터 2027년 2월 10일까지 일본·영국 기반 아티스트 듀오 A.A.무라카미(A.A. Murakami)의 한국 첫 개인전〈New Nature를 개최한다.

    A.A.무라카미는 일본의 아즈사 무라카미(Azusa Murakami)와 영국의 알렉산더 그로브스(Alexander Groves)로 구성된 듀오다. MoMA, 파리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M+ Museum) 등이 이들의 작품을 영구 소장하고 있으며, 기술을 통해 자연처럼 작동하는 시스템을 재현하는 작업으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 이후의 자연'을 주제로 생물학적 수학을 활용해 안개·빛·공기 흐름 등 자연을 닮은 시스템을 구현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6.3m 높이의 인공 나뭇가지 끝에서 수천 개의 거품이 꽃송이처럼 낙하하는 〈New Spring〉, 겹겹이 피어오르는 안개 구름을 표현한 〈Beyond the Horizon〉, 바지락 조개 껍데기가 자라는 과정을 코드로 분석해 현대적 수묵화로 풀어낸 〈A Thousand Layers of Stomach〉 등이 있다.

    전시 개막에 앞서 8월 31일에는 작가 초청 간담회와 '파라다이스 아트나이트(PAN)' 행사가 열린다. 9월 2~5일 예정된 프리즈 서울에 맞춰 방한하는 해외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들을 영종도에서 먼저 만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기술 윤리에 대한 논의를 예술적 세계관으로 구현해온 작가를 초청해 미학적 관점에서 풀어내며, 미술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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