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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검진 사업을 시작했다.
쿠팡은 보건의 날을 맞아 인구 감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순회형 건강검진 프로젝트 온동네 케어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병원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쿠팡은 매월 1회 이상 전국 지방을 순회하며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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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상지는 전북 장수군이다. 장수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의료기관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약 400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대학병원 교수진을 포함한 의료진 40여 명이 참여해 내과, 치과, 한방 등 종합 진료를 제공했다.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치매·우울증 검사 등 건강검진과 함께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도 진행됐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는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의 진료도 병행됐다. 검진 이후에는 약제와 상비약이 제공됐으며,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 상급 병원과 연계하는 사후 관리도 지원됐다.
이번 사업은 기업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상대적으로 참여가 적었던 의료 분야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쿠팡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문제는 지속적으로 대응이 필요한 과제”라며 “관련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장수군을 시작으로 충북 단양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순회 검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