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겉바속쫀’ 대세…버터떡 등 쫀득 디저트 잇달아 출시

기사입력 2026.04.07 14:08
쫀득한 식감 앞세운 신제품 잇달아 출시
SNS 중심 확산…유통 채널 전반으로 확대
  • 두쫀쿠에 이어 버터떡이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쫀득한 식감과 버터의 고소한 풍미를 결합한 이색 디저트가 SNS를 중심으로 퍼지며 주요 식음료 기업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이러한 흐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 등 히트 제품을 잇달아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버터떡 먼치킨까지 출시했다.

    프리미엄 매장 원더스에서 신제품을 먼저 선보인 뒤 전국 매장으로 확산하는 허브 앤 스포크전략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반영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 같은 전략은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실적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 GS25에서 선보이는 버터떡 디저트 제품 이미지./사진=GS25
    ▲ GS25에서 선보이는 버터떡 디저트 제품 이미지./사진=GS25

    베이커리 업계도 버터떡 트렌드에 동참했다. 파리바게뜨는 버터쫀떡을 선보이며 겉바속쫀 식감을 강조했다. 찹쌀과 버터를 활용해 바삭함과 쫀득함을 동시에 구현하고, 나눠 먹기 좋은 형태로 소비 경험을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GS25는 쫀득버터떡빵을 시작으로 버터모찌, 루씨허 버터떡, 상하이 스타일 버터떡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사전예약 물량이 완판되는 등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SNS 키워드와 고객 반응을 분석하는 자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속도를 높이며 즉시 상품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는 버터떡 5종 세트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초코·인절미·말차 등 다양한 플레이버를 접목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브랜드 감각을 더해 경험형 디저트로 확장했다.

    삼립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 역시 리뉴얼과 함께 버터쫀떡빵을 출시했다. 프랑스산 버터 등 고급 원료를 활용해 품질을 높이고 제품군을 강화했다.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쫀득’ 콘셉트가 이어지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연유뿌린 버터쫀득모찌와 딸기쏙쏙 모찌떡은 디저트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의 조합이 입소문을 타며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버터떡 확산의 배경으로 식감 중심 소비 확산을 꼽는다. 맛뿐 아니라 씹는 재미와 질감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바삭함과 쫀득함의 대비를 구현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처럼 빠른 유행 확산은 제품 수명의 단축과 반짝 흥행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지속 가능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트렌드 주기가 짧아지면서 일회성 흥행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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