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베니스 비치·그리피스 천문대·모뉴먼트 밸리… 오스카 수상작 속 미국 촬영지 가이드

기사입력 2026.04.09 09:00
  •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달 15일 막을 내리면서 수상작의 촬영지가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속 배경지를 직접 찾아가는 '세트 제팅(Set-jetting)'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관광청(Go USA)이 아카데미 역사 속 주요 작품들의 무대가 된 미국 전역의 촬영지를 소개했다.

    미국관광청에 따르면 미국 방문에 관심 있는 여행객의 약 40%가 영화나 TV 촬영지를 방문하고 싶어 하며, 실제 방문객 5명 중 1명은 영화가 여행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사진=미국관광청)
    ▲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사진=미국관광청)

    서부에서는 로스앤젤레스가 단연 중심이다. '바비(Barbie)'의 롤러블레이드 장면으로 유명한 베니스 비치 보드워크(Venice Beach Boardwalk), '라라랜드(La La Land)'의 댄스 신이 펼쳐진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가 대표적이다. 유타·애리조나 경계의 모뉴먼트 밸리 나바호 부족 공원은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을 휩쓴 '노매드랜드(Nomadland)'의 배경으로 사막 특유의 장엄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 조지아주 서배너(사진=미국관광청)
    ▲ 조지아주 서배너(사진=미국관광청)

    남부에서는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의 벤치 장면으로 알려진 조지아주 서배너(Savannah)의 치페와 광장(Chippewa Square)과 '링컨(Lincoln)'을 53일간 촬영한 버지니아주 리치먼드(Richmond)가 역사 지구 여행과 연결되는 명소다.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은 12년에 걸쳐 제작된 '보이후드(Boyhood)'의 무대로, 라이브 음악 공연장과 독립 상점이 어우러진 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 텍사스주 오스틴(사진=미국관광청)
    ▲ 텍사스주 오스틴(사진=미국관광청)

    중서부에서는 일리노이주 시카고가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의 고담 시티로 변신한 로워 웨커 드라이브(Lower Wacker Drive)와 '나 홀로 집에(Home Alone)'의 교외 주거 풍경으로 이중의 매력을 갖고 있다. 아이오와주 남부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의 서정적인 전원 배경이 됐다.

  • 일리노이주 시카고(사진=미국관광청)
    ▲ 일리노이주 시카고(사진=미국관광청)

    북동부에서는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계단이 '록키(Rocky)'의 상징적 장면으로 도시 명소가 됐으며, 뉴욕시 링컨 공연예술센터(Lincol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일대는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무대로 활용됐다.

  •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일리노이주 시카고(사진=미국관광청)
    ▲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일리노이주 시카고(사진=미국관광청)
    아카데미 시상식 자체는 1929년 첫 회부터 현재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는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Dolby Theatre)가 행사장이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와 스튜디오 투어 등 영화 탄생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려는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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