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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비만 치료제 시장 커지자 ‘투여 방식’도 경쟁 요소로

기사입력 2026.04.06 14:55
  •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확산으로 자가주사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약물 전달 디바이스를 둘러싼 경쟁도 함께 확대되는 흐름이다.

    비만 치료제는 장기간 투약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환자가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주사제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좌우하는 디바이스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점도가 높은 제형이 늘어나면서 투여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이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의료기기 기업 간 협업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약물 개발과 함께 투여 장치 설계가 병행되면서, 제품 경쟁력의 축이 제형과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 COPHEX 2026에서 열린 BD코리아 세미나 현장 모습. GLP-1 계열 주사제 시장 변화와 약물 전달 디바이스 전략이 공유됐다. /사진=BD코리아
    ▲ COPHEX 2026에서 열린 BD코리아 세미나 현장 모습. GLP-1 계열 주사제 시장 변화와 약물 전달 디바이스 전략이 공유됐다. /사진=BD코리아

    이와 관련해 BD코리아는 최근 열린 COPHEX 2026에서 GLP-1 계열 주사제와 고점도 제형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약물 전달 디바이스 전략을 소개했다. 회사는 고점도 제형을 다룰 때 주입 저항 관리와 기기 안정성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자가주사가 확대되는 환경에서는 사용 편의성과 투여 정확도를 동시에 충족하는 디바이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가주사 환경이 확대되면서 디바이스의 사용 편의성과 투여 정확도는 환자의 투약 지속성과 순응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약물 전달 기술이 단순 보조 장치를 넘어 치료 경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실제 임상 환경에서 디바이스 차이가 환자 순응도나 치료 효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양한 제형과 투여 방식이 확대되는 가운데, 약물 전달 기술이 단순 보조 장치를 넘어 환자 치료 경험과 순응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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